뉴욕의 한복판 주어진 시간은 118분 남은 모든 걸 걸고 그곳까지 가야만 한다아침부터 술에 찌든 채 출근하는 뉴욕 경찰 잭 모슬리의 모습은 동료들에겐 이미 낯선 모습이 아니다 한때는 잘나가던 경찰이기도 했지만 그건 잊혀진 과거일 뿐 경찰서 내에서 그의 존재감은 가치를 상실한지 오래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아침, 법정에 증인으로 채택된 죄수 에디 벙커의 법원까지의 호송 책임 임무가 주어진다 에디와 함께 경찰서를 출발한 잭은 뒷좌석에서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떠들어대는 에디가 성가시기만 하다 하지만 16블록까지만 가면 오늘의 일과를 마무리할 수 있다는 생각에 묵묵히 운전만 하는 잭 그러나 그런 그의 기대도 잠시. 잭과 에디 앞에 나타난 과한들의 갑작스런 습격으로 러시아워의 뉴욕 시내는 일순간 아수라장으로...